조선시대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예우하기 위해 봄, 가을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잔치인 기로연(耆老宴)이 15일 영주시 순흥면 순흥향교에서 베풀어졌다.

순흥향교(전교 서병극.78)가 주관한 기로연에는 영주, 봉화, 예천 등 인근지역 향교유림 300여명이 참여해 간단한 의식행사에 이어 경로잔치로 진행됐다.

기로연은 태조 이성계가 환갑이 되어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신하들에게 처음으로 기로연을 베푼 후 연례적으로 시행된 일종의 경로잔치로 조선시대에는 예조판서의 주관으로 정2품 이상을 지낸 문신들이 참여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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