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일쯤 전에 일본유학을 준비하는 부부가 일본에 가면 기숙사 문제에서부터 생필품과 기본적인 생활에 대하여 문의할 것이 많다고 했는데 최근 개인적인 시간이 없는 관계로 대답을 미루다가 오늘 잠시 답을 하고자 한다. 대략 2-3번에 걸쳐서 답을 하고자 한다.

얼마 전 일본에 20년 가까이 살면서 사업을 하시는 여러분들을 만난 적이 있다. 다들 유학생의 신분으로 일본에 와서 학교를 마치고 취직을 하거나 자기 사업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었다. 일본유학에 대한 경험과 일본 속 한국사회의 발전 및 한인들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었다.

한국 최고의 대학이라고 불리는 서울대 졸업생 대부분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거나 이민을 가서 뉴욕이나 LA에 가서 생활하는 관계로 미국에서 참 인재도 많고 돈도 많으며 한국사회가 발전의 가능성도 많은 데 비하여, 이곳 일본은 인재도 별로 없고 가난한 사람들이 많아서 참 어렵다는 이야기에서부터 이제부터라도 일본으로 많은 인재들이 왔으면 한다는 바램이 많다고 하셨다.

정말 생각해 보면 이곳 일본에는 한국에서 오는 유학생을 비롯하여 취업자들 모두가 대단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 일색인 것이 사실이다. 일본은 아르바이트로 생활이 가능하고 다들 가난한 유학생이 많은 관계로 발전도 더디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그리고 미국이나 영어권에 비하여 오기도 쉽고 또 생활도 쉽게 적응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인지 많이들 오기는 하지만 쉽게들 포기하고 돌아가고 또 오고가는 것을 반복하고 살아가는 느낌이다.

그런 일본에 오시는 특히 유학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이제부터는 단순히 아르바이트하여 공부하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공부 하나만 정진하실 분들이 많이 오셨으면 한다. 그리고 일본도 틀림없이 꿈이 있고 미래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일본에서 확실한 미래와 인생을 준비하여 유학을 와 주었으면 한다.

21세기는 여러 가지 것을 한 사람이 하기는 불가능한 시대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유학기간에는 일본에 대하여 공부하고 일본어를 배우고 일본을 느끼면서 이후 졸업하여 일본 기업에 취업하여 일본을 이기고 또 한국을 빛내리라는 마음으로 살아갈 자세가 되어 있는 분들이 많이 일본으로 오길 바란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