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영주중앙로타리클럽 정승만 신임회장

“지역사회에서 존경받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로타리 클럽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1일 취임한 영주중앙로타리클럽 정승만 신임회장(47)의 취임 소감이다.

정회장은 “직전 김영대 회장이 부단한 노력을 통해 몽골 럭세스 클럽과의 국제교류를 성사시켰고 회원 100명 클럽에 등록하는 등 국제로타리 3630지구의 우수클럽으로 만들었다”며 “이제는 위상에 걸맞게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단체로 자리매김하는데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사회 경력이 특이하다. ‘영주농민회 사무국장 10년’, ‘91년 민중당 후보 도의원 출마’, ‘학생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풍물지도’ 등의 이력을 보면 재야인사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봉사단체 회장에 취임한 그를 두고 곱지 않은 시각으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시대도 많이 변한데다 각 단체의 역할은 저마다 다르고 로타리의 역할도 따로 있다”며 “로타리 클럽은 직업을 통한 지역사회봉사단체이고 지금까지 꾸준히 지역사회의 한 분야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며 그러한 시선에 선을 그었다.

특히, 정 회장은 “로타리 클럽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류애를 펼치고 있어 어찌 보면 목적과 방법이 다를 뿐이지 시민단체의 개인 희생과도 같은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모든 열정을 봉사단체를 통해 발산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또 “앞으로 ‘희생과 노력 없이는 발전할 수 없다’란 각오로 더욱더 활기차고 성숙한 봉사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양로원이나 요양병원 등을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함께하는 로타리클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옆에서 중앙 꽃 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 회장은 가족으로 정재남(44)씨와의 사이에 웅교, 부교 형제를 두고 있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