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문제에 대한 질문를 받고서 그냥 간단히 집 문제와 기숙사 문제에 대하여 글을 쓰고 나니 부족한 것도 많고 너무 추상적인 것이 많아서인지. 다시금 개인메일로 질문을 많이 해왔다.

질문의 내용은 대충 이렇다. 우선 일본어학교라고 하는 어학연수 기관에는 기숙사가 있는가 하는 문제와 있다면 대충의 경비는, 다음이 대학이나 대학원 등 정규 교육기관에는 기숙사가 있으며 있다면 경비와 그리고 부부가 이용할 가족 기숙사가 있는가 하는 문제, 마지막으로 기숙사가 없는 교육기관의 경우 어떻게 해야 하며 또 준비할 것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다.

대략 말을 하기는 하였지만 일본어 교육기관에는 유감스럽게도 대체로 기숙사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들 한국에서 일본에 오는 유학 수속을 할 때 유학원에서 기숙사를 제공하는 곳을 알아보기 바라며, 일본어학교 중에서도 크고 규모가 있어서 기숙사며 의료보험이나 장학금 등 다른 혜택이 있는 곳을 택하는 곳이 좋다. 물론 좋은 교육기관이라면 초기 비용이 조금은 증가한다. 기숙사의 비용은 처음 두달 치에서 삼개월 치 방세를 내는 곳이 많다. 그 비용은 방을 직접 구하는 것보다는 싸다. 방을 직접 구하면 처음에 6개월 치가 드니까 말이다.

두번째 대학의 경우에는 기숙사가 있는 곳이 많다. 일본도 한국처럼 국립대학은 잘 되어 있고 사립은 조금 못하다. 그래도 일본 대학을 다니면서 대학 내 기숙사나, 잘 알아보면 기업에서 운영하는 사원기숙사에 자리가 남아서 입주가 가능한 곳도 많으며, 부부의 경우에는 도영주택(한국으로 보자면 시영주택)에 입주하는 방법도 있다. 물론 도영주택은 너무나 값이 싸다.

대학 기숙사의 경우에도 너무 싸며, 일반 기업의 사원용 기숙사도 손발품을 팔아야 하지만 너무 싸고 좋은 곳이 많다. 대학원의 경우에는 대부분 부부 기숙사가 이고, 국립대학의 경우에는 쉽게 입주가 가능하다. 가격은 대체로 두달 치 방세를 처음에 내는 정도이다.

마지막으로 일본에 있는 기숙사 사업자가 하는 기숙사에 입주하는 것으로 이들 모두가 한국에서 쉽게 검색이 가능한 홈피를 가지고 있어서 자료를 찾기 쉽다. 다음의 카페에 있는 일본유학생 모임의 경우에도 기숙사를 소개하기도 하고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곳은 조금 비싸고 시설적인 문제가 있는 곳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초기 생활에는 적응 기간 동안이지만 도움이 되는 측면도 많다.


그래서 정리를 하자면 한국에서 기본적인 기숙사를 알라보고 오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다면 기숙사가 있는 교육기관으로 진학하는 문제와 한국에서 유학업무를 대행해주는 유학원에서 기숙사 문제를 알아보는 것이 편하고 대학과 대학원의 경우에도 기숙사 문제가 해결이 되는 곳을 찾아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처음 몇 개월 혹은 1년 정도 지나고 나면 스스로의 힘으로 보증인도 구하고 집도 구하여 독립하여 나와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럼 일본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 오늘부터 열심히 홈피를 뒤지고 유학원이나 책자를 뒤적여 좋은 기숙사와 장학금 등 시설과 교육 등 내용적으로 좋은 곳을 선택하길 바란다. 정말 어려우면 나에게 전화나 메일을 보내주면 소개해줄 곳을 알아봐 드리지요. 정말 어려우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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