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란 서양화 개인전, 21일 까지 열어

향토작가 유순란 개인전이 17일부터 21일까지 영주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횡계의 인상’, ‘운문에서’, ‘소백산이 보이는 풍경’ 등 자연을 대상으로 한 풍경작품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작가의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작품 ‘생’은 연꽃의 싱싱함 뿐 아니라, 꽃이 사그라지는 그 순간, 생을 마감하는 그 느낌을 나타내고 싶었다고 말한다.

친구가 선물한 도장주머니가 놓인 ‘시간여행’도 그림 속에 이야기가 숨어 있다. 2000년 작 ‘어머니, 나의 어머니’는 친정어머니의 모습을 담았다.

어머니의 야윈 손가락에서 빛을 발하는 반지는 어머니에 대한 작가의 애틋한 사랑이고, 어머니 눈엔 자식을 다 품는 넉넉한 사랑이 담겨있다.

유순란 작가는 15년 전 그림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경상북도미술협회 추천작가가 됐다. 화우회 창립전을 시작으로 한국미협과 영은회 회원으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인사동 서울 미술관에 이어 두 번째로 개인전을 열어 시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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