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체험학습센터’를 통한 다문화교육 “확산”

영주시 새마을회(회장 김영식)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들이‘다문화체험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체험학습센터’는 올바른 다문화교육의 확산을 도모하고 다문화교육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초중고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실’이라는 주제로 문화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영주시 새마을회는 지난 8월부터 노동부가 주관하고 있는 지역별 예비 사회적 기업 발굴을 위한 사회적일자리 창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다문화체험학습센터’를 발족하여 한시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다문화체험학습센터’는 초등학교 12곳과 유치원 10곳 등 학생 800여명을 대상으로 다문화체험학습을 실시했으며,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은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와 교수지도안, 나라별 문화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을 통하여 강사로 양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 태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중국, 필리핀, 몽골 등 모두 7개국의 문화를 소개하면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함께 소통하는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다문화체험학습센터’는 향후 중ㆍ고교 및 지역 단체 등을 방문하여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중점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다문화강사 손녹솜마이(31, 태국)씨는 “학교를 방문하여 다문화체험학습을 진행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체험학습을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문화체험학습에 참관한 교사들은 “실제로 여러 가지 다문화체험을 해 보니 얼굴 생김새나 말, 사용하는 물건들이 다를 뿐 우리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영식 회장은 “다문화체험 교실을 운영하면서 더불어 사는 인성교육과 다문화 이해교육, 집단 따돌림 예방 교육을 통하여 함께하는 지역 공동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한국어 부진학생과 학부모 특별교육을 통하여 함께 소통하는 지역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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