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정말 자판기의 왕국이다. 길을 가다가 보면 곳곳에 위치한 자판기에 음료수와 담배를 파는 것을 비롯하여 책과 술, 꽃, 책, 비디오 테이프, CD 등을 파는 자판기도 발견할 수 있다.

너무나 종류도 많고 주택가는 몰론 상가 오피가 등 어디를 가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자동판매기이다.

물론 술과 담배를 파는 자판기의 경우에는 저녁 11시가 되면 관리인이 미성년자의 구매를 막는 방법으로 사용을 중지하는 것은 물론 기본적인 관리와 확인을 한다.

주택가에는 골목 골목 존재하며 기차역의 경우에는 역의 앞뒤에 자판기가 있고 도심의 거리 모퉁이에는 어디를 가도 자판기가 있다.

그럼 왜 자동판매기가 일본에는 이렇게 많은 것일까?
단순히 생각을 해 보자면 인건비의 문제가 가장 크다. 일본의 인건비는 아르바이트를 쓴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월 200만원 정도는 든다. 그래서 판매사원을 이용하는 것보다 자판기를 설치하는 것이 인건비를 줄이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일본의 가게들은 과연 선진국답게 일찍 문을 닫는다. 주택가의 수퍼 경우에도 대개 9시 이전에 문을 닫고 조그만 가게들은 7시 정도면 문을 닫고 만다. 따라서 24시간 영업을 하는 편의점을 이용하거나 큰 동네에 하나 정도 있는 24시간 슈퍼를 이용하지 않으면 저녁 시간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자판기를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된다.

수퍼가 일찍 문을 닫고 시장도 일찍 정리되는 관계로 우리 부부의 경우에도 일요일이 아니면 시장을 가기 힘이 든다. 물론 일요일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열지 않지만 슈퍼와 한두 곳의 가게는 영업을 하는 관계로 조금은 비싸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일요일 시장을 갈 수밖에 없다.

세 번째는 익명성과 편리함을 찾는 현대인의 습관이다. 좀처럼 멀리 가서 물건을 사거나 구하는 것에 지쳐있는 현대인의 습관은 집 근처의 가게나 자판기를 이용하게 되고 익명성으로 인하여 누구나 쉽게 편리하게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곳은 자판기를 통한 판매가 대단하다고 한다. 곳곳에 설치된 성인용품 자판기를 보면 편안하게 둘러보고 살 수 있을 정도로 판매기가 인기가 좋다.

아무튼 일본의 자판기 문화 다양성과 편리함이 존재하며 다소의 익명성이 존재하는 관계로 인기가 좋다.


추가 ------

대한민국 자판기 - 돈을 받으려면 레버를 돌려야 한다.
일본 자판기 - 물건이 나오면 자동적으로 잔돈도 함께 나온다.

제 경험상으론 그랬던 것 같은데요.
사소한 차이점 같기는 하지만...
음...
국민성이 엿보인다고 해야 하나???
일본은 와리깡 문화잖아요. 회식을 해도 그렇고 젊은 사람들 데이트 하는 거 봐도 그렇고... 자기 먹는 건 자기가 내는...
우리 나라는 그러는 거 좀 꺼려하잖아요.
혹자는 치사하다고 그러나요????
암튼 조그만 것이지만 생각해 보면 재미있어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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