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중앙로타리클럽, 집수리 봉사“훈훈”

영주중앙로타리클럽(회장 김영대)이 사업실패로 홀로 어렵게 지내는 불우이웃을 찾아 집 안팎 청소는 물론 집수리까지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회원 30여 명은 사업실패로 인해 휴천동 소재 노후화된 조립식 건물에서 지내는 모씨를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들 회원들은 오랫동안 방치되다시피한 식기류와 이불, 옷가지 등을 꺼내 설거지와 세탁은 물론 집 안팎 곳곳의 쓰레기를 치우는데 땀방울을 흘렸다.

특히 보일러가 고장이 나 추위에 떨었던 불우이웃을 위해 보일러를 수리해줬으며 장판교체는 물론 도배와 전기시설 점검까지 지원했다.

이날 집수리 봉사활동에는 동양대 로타랙타 학생 10여 명과 동산고 인터렉타 학생 10명 등도 동참해 회원들의 봉사활동을 도왔다.

지난해에는 연탄 나르기에 두 번 참여했다는 동산고 인터렉타 신동준 회원(2학년)은 “청소를 다하고 나니 뿌듯함과 함께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이같은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영대 회장은 “소외되고 방치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행동으로 실천해보자는 회원들의 의견이 모여 집수리 봉사에 나서게 됐다”며 “하루 동안 땀흘려준 학생들과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중앙로타리클럽은 지난 설날에도 떡국을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150가구에 전달했으며 지난 1일에는 관내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1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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