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갑자기 내린 눈으로 마냥 신이 난 서부초등학교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운동장 곳곳에서 눈덩이를 굴리며 자신들의 키만큼 큰 눈사람도 만들고, 친구들과 눈싸움도 하며 오랜만에 아이들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찾아왔다.

장갑이 없어 빨개진 맨 손도 시리지 않고, 친구들과 한 짝씩 나눠 낀 장갑이 따뜻하기만 하다. 아이들이 수업을 하러 교실로 들어간 뒤 운동장 곳곳엔 친구를 기다리는 눈사람들이...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