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장의 전통기와로 지붕 올려

소수서원과 선비촌이 있는 전통문화의 고장인 순흥면의 면사무소 청사가 한옥 양식의 전통구조로 새롭게 단장돼 눈길을 끌고 있다.

순흥면사무소 청사 지붕 리모델링 사업은 2008년 11월 7억 8천만원을 투입, 1년여의 공사기간 끝에 지난해 12월에 준공돼 그 위용을 드러냈다.

면사무소 지붕은 원통형 기둥에 원목 석가래가 올려지고 그 위에 6만장의 전통기와를 올려놓아 웅장한 위용을 자랑한다. 그 무게만도 200톤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면사무소 앞마당은 순흥척화비, 영주읍내리석불입상, 순흥연리지송, 보호수1점, 공덕비11점, 봉도각 연못이 소재해 있으며, 이번 청사 지붕개체로 소수서원, 선비촌과 더블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지붕 새단장을 계기로 옛 순흥도호부의 명성을 되찾고,주변공원화와 더불어 세계제일의 면사무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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