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농협, 극단 초청 무료공연 ‘호응’

영주농협(조합장 배석태) 파머스마켓은 24일 저녁 7시 3층 하늘정원에서 명품극단(연출 김원석)의 ‘관촌수필’ ‘옹점이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연극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영주농협에서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연극 공연을 위해 극단 중에서 손꼽히는 실력과 관객의 호응을 자랑하는 ‘명품극단’을 초청해 무료로 공연됐다.

깊어가는 가을 저녁 시원한 바람, 풀벌레 소리와 함께 야외에서 진행된 공연에는 300여 명의 가족단위 관람객이 연극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 작품은 관촌수필의 ‘옹점이’라고 하는, 한국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여주인공의 인생 역정을 통해 우리가 본능적으로 그리워하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무대 위에 표현하고 우리에게 그 시대를 생각하고 회상하게끔 하는 연극이다. 화려한 색과 아름다운 음악, 거기에 재미있는 퍼포먼스까지! 옛 생각의 그리움과 연극을 보고 삶에 엘돌핀을 주입하는 매개가 되는 연극이 되었다.

배석태 조합장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문화적으로 대도시에 비해 소외된 시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영주농협은 시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장 입구에서는 영주시보건소(보건소장 임무석)에서 발열감지기를 설치해 연극 관람객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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