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농협(조합장 배석태)은 관내 우박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돕기 위하여 우박피해 사과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박피해를 입은 사과는 지난달 15일부터 영주농협 파머스마켓과 하나로마트 중앙점에서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영주농협 직원들은 휴일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출근하여 우박사과 판매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모든 직원들이 우박사과를 몇 박스씩 구입하기도 하여 우박피해 농가를 돕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영주농협 주유소와 부석지점 주유소에서는 8월 20일부터 주유하는 모든 고객에게 우박사과를 1봉지씩 사은품으로 지급한다. 영주농협 주유소에서는 과거에도 농축산물의 가격 폭락시에 주유 사은품으로 양파, 귤, 배추, 감자 및 계란 등을 고객 사은품으로 지급해 농업인과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아 왔다.

이 지역의 우박은 지난 5월 26일 오후에 영주 등 경북 북부지역 7개 시·군에 내려 1천212㏊의 농지가 피해를 입었다. 또한 이 지역은 과거 수년간 태풍, 우박 등의 피해가 없어 과수 재배농들은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곳이라고 믿어 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꺼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과수농은 거의 없는 상태라 피해는 더 컸다.

배석태조합장은 "영주농협에서는 우박피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우박사과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우박사과 판매에 전 국민이 동참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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