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이용해 개최하고 있는 봉화 '은어축제'가 무려 10만에 가까운 피서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돼 대성황을 이뤘다.

가족단위 체험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봉화은어축제는 지난 15일까지 6일 동안 봉화읍 구간 내성천과 체육공원 등에서 9만5천여명(군청 추산)참가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반두로 은어를 직접 잡아 볼 수 있는 은어잡이 체험장 유료(1회 2천∼3천원) 입장객만 1만8400여명에 달했고, 민물고기.자연생태전시관(1천원)에도 6000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나타나 입장료 수입만도 5천500여만원에 이른다.

전체관광객 중 수도권 지역 17%, 부산 경남 8%, 대구 25%, 안동 영주 17%, 기타 지역15%로 타 지역에서 봉화를 찾아온 관광객이 82%에 달해 종전의 지역 축제에서 여름 휴가철의 전국 최대 축제로 자리 매김 했다는 평을 받고 있어 좋은 효과를 얻었다.

축제기간 동안 은어 3천561㎏, 메기 1천100㎏, 뱀장어.잉어 610㎏ 등이 방류됐었다.

또, 은어잡이 체험장에서 잡은 은어를 직접 구워 맛볼 수 있는 은어 숯불구이촌, 은어요리 먹을거리 장터 등도 성황을 이뤘다. 먹을거리 장터와 일반 식당 등에서 는 5000㎏ 이상의 은어가 팔렸다.

휴가철 및 방학과 기간이 맞아 떨어져 가족단위 체험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은어축제는 은어.쉬리 등 도시인들이 귀한 물고기를 만날 수 있는 기회 제공은 물론 자연생태 전시관, 곤충 표본관 등의 전시 시설등이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올해 은어축제 기간 중 처음으로 실시한 민박가정 정보센터 운영결과 외지 관광객 135가구 728명이 봉화읍내 민박을 이용했으며,
6백 8십 4만 원의 주민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48가구 232명, 부산 경남 21가구 109명, 대구 경북 47가구 281명, 충청 강원 19가구 106명 등으로 나타났다.

봉화군의 경우 각종 축제 시와 여름철 휴가철에 봉화군을 찾는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으나 군내 숙박시설 객실은 1백36실에 불과해 성수기는 20%정도밖에 수용하지 못하는 실정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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