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기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영주시 풍기읍 동부리 영전사(주지 해득)에 소장된 석조여래입상이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324호로 지정됐다.

또 영주시가 문화재청 및 경북도 문화재위원회에 신청 심의 중인 10점의 문화재 지정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불상 높이 153㎝, 어깨 폭 45㎝ 크기의 석조여래입상은 일제시대 때 한 불자가 현몽을 통해 옛 영전사 터(풍기읍 욱금리)에서 발견 현재의 위치로 옮겨져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법의는 통견이며 양팔에서 흘러내린 계단식 주름이 상당히 유려하며 끝자락은 S자로 그려져 전체적인 신체의 비례가 적절하게 표현된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라는 평이다.

영주시는 이 불상 외에도 소수서원의 명종 친필인 '소수서원'  현판과 목판, 이개립 문중 소장 문적 등 3건은 현재 도 문화재 심의를 마치고 지정 고시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수서원의 강학당과 문성공묘는 보물 지정을 위한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의 현지조사를 마쳤고, 판결사 김흠조 묘소 출토유물은 국가중요민속자료 지정을 문화재청에 신청했다.

한편 시는 이같은 지역에 흩어진 각종 향토 비지정문화재의 분석을 통해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작품은 문화재로 지정 원형보존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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