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관 예정인 영주 소수박물관에 전시할 선조들의 유품, 유물을 기증하는 시민들이 잇따르고 있다.

영주시 단산면 사천리 함창김씨 순흥종파 주손 김재명씨(65)는 지난 18일 대구부사를 역임한 선조인 서현 김구정(1550∼1638)과 아들 경원(1589∼?)의 과거시험 답안지 등 7점을 시에 기증했다.

또 지난 5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갈산동 이상우씨(62. 출향인)는 선조들이 공부하던 유교경전과 선현문집 등 목판본 및 필사본 고서적 384점을 맡겼다.

지난해 11월 목일성씨(57.출향인.서울 성동구)는 1882∼1884년 순흥도호부 부사를 지낸 목승석 관련 교지와 문서 37점, 관복 등 의류 7점을 보냈다.

시는 지난 97년부터 6년 계획으로 순흥면 청구리 일대 4363평 부지에 116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평 967평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소수박물관을 건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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