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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 동화는 눈으로 읽는 동화가 아니라 귀로 듣는 동화이며, 문자 언어가 아닌 음성 언어입니다. 글자를 읽을 줄 모르는 어린 시절부터 책을 가까이하여 교훈과 감동을 얻을 수 있으며 그야말로 교육적이며 정서적이죠. 한 마디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것이 구연동화입니다." 영주YMCA에서 어린이들을 상대로 구연동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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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애 기자
2007.05.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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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농민들을 위한 정책을 먼저 세워주고 한미 FTA체결을 하든 뭐를 하든 해야지 우리 농민들도 정부를 믿고 따르지 않겠습니까? 저희는 한우 번식농가라 소를 팔아 먹고삽니다. 그전에는 한 달에 소 두 마리를 팔아서 먹고살았는데 지금은 세 마리를 팔아도 못 먹고삽니다." 사) 한국여성농업인 영주시연합회 유영희(43세)회장은 한숨부터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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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애 기자
2007.04.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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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공기관유치대책위원회 실무위원으로 국방부와 육군종합행정학교, 학생중앙군사학교 앞에서 시민들과 행정학교 등 국방관련기관 영주유치를 염원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 일이 잘돼서 우리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합니다." 이는 영주시공공기관유치대책위원회 사무국장(실무위원)을 맡아 국방관련교육기관 영주유치에 앞장 서 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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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애 기자
2007.03.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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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소 긴 머리를 올백으로 잘 빗어 넘긴 말쑥한 양복차림의 신사였다. 횡단보도 앞에서 어깨띠를 두르고 교통정리를 할 때와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박경서씨(59세)는 영주시선진질서위원회 사무국장과 영주경찰서 시민경찰회장으로 오랜 기간 우리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그가 운영하는 영신양복점(구역통로 후생약국 자리)에 들어서니 양쪽 벽면으로 죽 걸쳐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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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애 기자
2007.03.0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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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우주의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서 신청했습니다." 봉현초등학교 우동하교사(45세)의 말이다. 지난해 우동하교사는 한국인 최초 우주인 선발에 신청서를 냈다. 그리고 우주인 후보 합격증을 받았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우주인 선발을 하였는데 총 3만6,206명의 지원자 중에 9개월 동안 기초체력과 과학능력, 언어능력,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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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애 기자
2007.02.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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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축제인 인삼축제에서부터 마을 축제인 무섬 외나무다리 축제까지 그녀는 우리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에 참가해 민요(창)를 부른다. 어깨가 절로 들썩여지는 흥겨운 노래부터 심금을 울리는 노래까지 그녀는 많은 무대에서 노래를 한다. 그녀와 한 팀을 이루는 정화자, 김혜경, 보경자, 최금숙, 고주완씨 등과 함께~그녀 박일순씨(65세)씨가 창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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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애 기자
2007.01.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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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을 빌려 불우 이웃돕기 일일 찻집을 열었습니다. 일일 찻집은 처음 해보는 행사라 부족하고 어려운 점은 있었습니다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모범운전자 연합회 경북지부 영주지회(이하 모범운전자 영주지회) 회장을 맡고 있는 왕성규씨(52)의 얘기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는 때가 요즈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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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애 기자
2006.12.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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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향이 싱그러운 계절이다. 우리 선조들은 창호지에 국화잎을 붙여 운치를 더했으며 말린 국화꽃과 줄기를 썰어 베개 속에 넣기도 했다. 국화 베개의 효능까지는 모르지만 이 얼마나 낭만적인가. 이런 국화를 누구보다 오랫동안 가까이에서 가꾸어 온 분이 있다. "학교 들어가기 전인 7살 때부터 국화를 했어요. 아버지께서 취미로 국화를 기르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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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애 기자
2006.11.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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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은 주로 40~50대가 많습니다. 오랫동안 수영이나 마라톤 등의 운동을 하다가 단조로움이 느껴지고 뭔가 변화를 갖고 싶으면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지역에서 건축설계사로 잘 알려져 있는 김동수씨(49세)의 얘기다. 경희대 건축과를 다닐 때부터 수영을 했다는 그가 철인3종을 하게된 것은 2003년부터라고 한다."최근 탈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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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애 기자
2006.10.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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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한국음악 연주계의 거장인 황수권~'이라고 그의 이름을 검색하니 이런 문구가 눈에 띈다. ‘황수권씨(43세)는 80년대 중반에서 90년대 중반까지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던 걸출한 세션 중에 한사람이다. 그는 keyboards와 피아노 혹은 편곡으로 무대에 서거나 앨범 작업에 참여한다.’ "한대수씨, 조용필씨, 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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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애 기자
2006.09.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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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면 못 가지만 눈이 많이 오면 반드시 나가죠. 눈을 치워야 하니까요. 경사가 있는 곳은 쓸어내야 안 미끄럽잖아요. 매일 나와서 청소를 해야겠다 작정하고 시작한 건 아니구요. 인근에 살다보니까 운동 삼아 다니다가 이렇게 매일 청소를 시작한지가 한 3년 됐습니다" 지역민들의 건강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한 휴천1동 두껍바위 등산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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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애 기자
2006.08.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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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궁중음식연구가 이신옥씨(49세) 약속을 한 날이 말복 날이었다.그녀는 두 여동생과 함께 동양대 아래 동네에서 인삼골 가든이라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여름 들렸던 식당 차림표에 삼계탕이 있어선 걸 기억한다. 이신옥씨는 농촌진흥청 주최 제3회 전통생활기술 작품 공모전에 선물용 농산가공품 분야에 한과모듬셑트를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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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애 기자
2006.08.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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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다닐 때 교련시간에 남학생들은 소총을 분해해서 조립하는 수업이 있거든요. 반에서 늘 1등을 했어요. 그 후 군에 가서 총을 분해 조립하는데 또 1등을 한 겁니다. 그래서 조립하는 쪽으로 재능이 있는 모양이라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꽃동산로타리에서 남부육거리 방면 오른쪽에서 ‘한양 카센타’를 운영하고 있는 조명래씨(41)의 말이다.소총을 분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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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애 기자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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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는 선비정신의 발현지로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이 있는 문향(文鄕)이다. 특히 우리 지역은 아동문학이 강한 곳이다.우리 지역의 아동문학가들은 1958년 당시 우리나라 아동문학의 거목 윤석중 선생을 고문으로 김동극, 이동식, 김한룡, 권기한, 임익수, 강윤제, 최영호씨 등 이렇게 7명이 부석사에서 '아동문학소백동인회'를 창립했다. 이 중 고문인 고 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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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애 기자
2006.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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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화(pressed flower)란 식물체의 꽃.잎.줄기 등을 물리적으로 약품처리해서 인공적 기술로 누름 건조시켜 회화적인 느낌의 조형 예술이죠. 쉽게 말하면 눌러서 말린 꽃이죠." 이는 우리 지역에서 ‘압화’라는 새로운 예술 장르를 전파시키고 있는 장미숙씨(43세)의 얘기다. 지난 철쭉제에 그녀가 이끌고 있는 초연꽃예술원의 압화 전시회에서 '나만의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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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애 기자
2006.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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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풍물패 매구'의 처음 명칭은 영주매구였어요. '98년에 풍물패 매구로 명칭변경을 했습니다."우리 지역의 주요행사에 단골로 참여하면서 지역민에게 많이 알려진 풍물패 매구의 대사범 임영훈씨(43세)의 말이다. 매구는 풍물의 사투리다. 풍물패 매구는 '94년 국악의 해 바로 전인 93년 12월에 풍물에 관심있는 지역사람 중심으로 창립됐다.매구의 창단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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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애 기자
2006.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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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의 독립은 아니구요. 독립영화에서 독립이란 자본과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을 말합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보시게 될 독립 다큐멘터리 핑크팰리스는 - " 아직은 하얀 도화지 같은 스크린 앞에서 그녀는 곧 상영될 독립영화 '핑크팰리스'의 감상을 도울 작가(서동일)의 제작 의도를 관객들 앞에서 설명한다. A4용지 몇 장을 들고-홍남희씨(31. 가흥2동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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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애 기자
2006.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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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보다 공부가 더 쉬워요." 영일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신경식(11)군의 말이다. 신군은 올해 6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참가준비 관계로 매일 동진스포츠센터와 단양 대명콘도 수영장을 오가며 연습에 여념이 없는 경북도 대표 수영선수이다."영주에는 25m 풀 밖에 없잖아요. 선수용인 50m 코스가 없어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단양엘 다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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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애 기자
2006.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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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적비(赤鼻)'선생으로 통한다. 말 그대로 코끝이 붉어서 붙여진 별명이다. 워낙 술을 좋아하는 데다 호방한 성격이라 그의 주위에는 늘 사람들이 많다. 풍문으로 그가 큰 수술을 했다는 얘길 들었다. 그들 중에는 필자와 꽤 친분이 있는 분들도 있다. 아마 그들 중 누군가가 그의 수술 소식을 전했으리라... 시인, 선생님, 교감선생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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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애 기자
2006.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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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영화제에 비디오 10편 정도 보내줬어요" 작년 부산국제 영화제 한국액션영화 회고전에 아랑곡, 래여풍, 천하제일권 등 그가 소장하고 있는 합작영화비디오 10여편을 보내줬다는 김영교씨(45세)는 영화 매니아로 꽤 알려진 인물이지만 정작 그가 살고 있는 영주에서는 아는 사람이 드물다. "제가 곁에서 보니까 영화쪽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사람인데 영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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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애 기자
2006.03.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