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신문이 만난사람]또다시 여행을 꿈꾸는 손영희씨 여행지에서 그것도 해외여행에서 우연히 고향사람을 만나면 어떨까? “지난해 1월 중국 운남 남조풍경도라는 아름다운 섬에서 김우출 선생님(선영여고 교사)을 만났어요. 목소리 듣고 반가워서 ‘김우출 선생님’하고 불렀더니 누구냐고 썬그라스 벗어보라 하더라구요. 영주서도 우연히 잘
함께하는 세상
안경애 기자
2012.03.16 12:04
-
각종 인쇄물 편집 디자인 베테랑 장승보존회원으로 지역문화활동도 참여 “배운 도둑질이라고 다시 인쇄 디자인 일을 시작했어요. 이것저것 해봐도 제겐 이 일이 맞는 것 같아요. 시간 나시면 한번 놀러오세요” 장승보존회 전 사무국장 권혁두(45. 가흥동)씨를 우연히 지인의 막걸리 집에서 만났다. 오래전부터 장승보존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
함께하는 세상
안경애 기자
2012.03.09 13:05
-
시대 흐름따라 이용업 침체 안타까워 기술습득 , 서비스 개선으로 극복해야 볕이 좋은 주말 오후지만 시골 이발관은 한산했다. 순흥 이발관은 별다른 간판 없이 미닫이 유리문에 ‘순흥 이발관’이라 단순히 적어 놓고 있다. 순흥 이발관은 이용협회 영주시지부장을 맡고 있는 임형기 회장(58.읍내리)이 운영하는 이용소다. 자그마한 체구에 임 회장
함께하는 세상
안경애 기자
2012.03.02 17:14
-
부부가 함께 취미생활과 운동 즐겨 로타리클럽 해외봉사 가장 큰 보람 “기타를 먼저 했죠. 10년 전 즈음에 어느 날 신문을 보는데 검은 글씨가 선명히 보이지 않고 눈도 침침한 것 같아 걱정을 했더니 사업상 친분 있는 분이 기타를 배워보라고 하더라구요. 눈이 좋아진다고요. 의아해하면서도 최소한 더 나빠지진 않겠다 싶어 시작했는데 이제 정말 신문 잘
함께하는 세상
안경애 기자
2012.02.24 15:56
-
집안 형편때문에 재건중학교 입학 고교진학 후 좋은 은사 만나 교대 진학 “우리 반 애들이 우리학교에서 책을 제일 많이 읽어요. 책읽기 1등이에요. 제가 틈만 나면 독서교육을 강조하죠. 책을 많이 읽으면 지식이 쌓일뿐더러 교양을 갖추게 된다고 강조해요. 독서기록장을 만들게 해 가장 먼저 기록장을 채우는 어린이에게는 상품권을 상으로 줍니다. 우리반
함께하는 세상
안경애 기자
2012.02.17 17:31
-
42년 6개월 교직생활 지난해 마감 교통안전·문화 지킴이로 활동 활발 우리고장 관내 초등학교가 일제히 개학했다. 45일간의 긴 겨울 방학을 끝내고 다시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찰 것이고 영일초 사거리엔 퇴직한 교장선생님이 등교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아침 찬 공기에 또 다시 어깨띠에 깃발을 들고 거리에 설 것이다. 이원식 교장 선생님, 아
함께하는 세상
안경애 기자
2012.02.10 16:36
-
중국내 다양한 소수민족을 만난것도 잊지 못할 추억 차마고도(茶馬古道)는 차(茶)와 말을 교역하던 중국의 높고 험준한 옛길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교역로이며 이 길을 따라 중국의 차와 티베트의 말이 오갔다. 이 차마고도는 실크로드보다 200여 년 앞서 만들어진 인류 최고(最古)의 교역로로, 중국 서남부에서 윈난성(雲南省)·쓰촨성(四川省)에
함께하는 세상
안경애 기자
2012.02.03 17:53
-
영주 문협 사무국장 맡아 시쓰며 장착 활동 “애들 자랑은 팔불출이라고 하던데 자랑은 아들 둘 자랑밖에 없어요. 큰 애 창수가 지난 8월에 간에 문제가 생겨 이식수술을 해야 하는데 동생이 선뜻 이식해주겠다고 해 제 형에게 간 70%를 떼 줬어요. 처음에는 제가 하겠다고 했는데 의사가 나이 든 사람보단 젊은 사람이 낫다고 하니까 정수(작은 아들)가
함께하는 세상
안경애 기자
2012.01.20 11:12
-
고교 졸업후 영주연극 간판 배우로 활동 인삼 아가씨선발대회 ‘사과아가씨’ 선발 “결혼 후 연극 출연은 거의 못했어요. 먹고 사는 일에 바쁘기도 하고 무엇보다 남편이 저녁에 연극 연습 나가는 걸 싫어해요. 저도 일이 있고 하니까 쉬어야 하는데 또 나간다고 짜증을 내더라고요. 지난번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rsq
함께하는 세상
안경애 기자
2012.01.13 14:50
-
풍기초 후문서 한우리 독서교실 개설 운영 아들 선재군, 골든벨서 어학연수 기회도 얻어 “먼 소백산이 흰 눈에 덮여 있다. /밤사이 눈이 내렸나보다. /눈이 내리면 멀리 희미해 보이던 소백산이 가까워진다. /푸르스름 두리 뭉실해 보이던 산색이 나무 하나하나 바위 하나하나의 골격까지 환히 다 보일 듯 도드라져 보인다.” - ‘소
함께하는 세상
안경애 기자
2012.01.06 17:53
-
“첫 부임이 속초의료원이었는데 인근에 호수 영랑호가 있었어요. 과장님 등 의사 몇 분이 영랑호를 뛰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뛰게 됐죠. 처음엔 한 바퀴를 뛰다가 걷다가 했어요. 그게 마라톤의 시작이었고 본격적으로 한건 2008년 영주마라톤 클럽에 가입하면서 부터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고장에서 ‘달리는 의사’로 소
함께하는 세상
안경애 기자
2012.01.06 15:53
-
우충무(대성종합조경대표. 37) 신임 영주청년회의소 회장을 만났다. 훤칠한 키에 갸름한 얼굴이 선한 인상이다. 지난 2일 대화예식장에서 ‘영주청년회의소 창립 제42주년 기념식·전역식 및 회장단·감사 이·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 초청장에는 ‘화환 사절, 쌀 화환은 받습니다’
함께하는 세상
안경애 기자
2011.12.23 18:20
-
지난달 26일과 27일 연극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가 성황리에 끝났다. 이 연극에 대본을 쓴 작가 최대봉씨(58.고현동)를 만났다. 고현동 큰 길 가에 위치한 그의 집 정원에는 멋들어진 소나무가 먼저 필자를 반기는 듯하다. 최근 스스로를 ‘독거노인’이라 칭하는 작가의 거실에는 그리다만 유화가 이젤위에서 작가
함께하는 세상
안경애 기자
2011.12.16 16:34
-
오는 26일과 27일 연극 뮤지컬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최대봉 作, 권은녀 연출)가 영주시민회관 무대에 올려진다. 당초 ‘영주아트파크’의 개관 기념작으로 준비했지만 공사지연으로 인해 장소를 변경했다. 이번 공연은 정축지변이라는 시대적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지도자들과 우리 지역 민초들이 겪어야 했던 삶을
함께하는 세상
안경애 기자
2011.11.17 15:18
-
“‘후소회’전시가 있어서 왔어요. 학교 퇴직하고 서예와 사군자를 하면서 시간 보내고 있어요.” 서예 사군자 전시장에서 김동억(65) 전 교장을 만났다. 김 교장은 전시회에 모란그림과 함께 장생안락(長生安樂) 부귀존영(富貴尊詠)을 써 넣었다. “좋은 말은 여기 다 있죠. 나이든 사람에게 이 보다 더 좋은
함께하는 세상
안경애 기자
2011.10.29 10:42
-
“안 그래도 바쁘게 사는데 요즈음 로타리클럽 일로 더 바쁩니다. 어제도 우리 모란로타리클럽 회원 15명이 장수마을에 가서 노래봉사하고 왔어요. 한 달에 한번은 회원들과 노인시설에 가서 놀아 드리곤 해요. 그 분들을 뵐 때마다 ‘저 모습이 미래의 우리들 모습이 아니겠냐’며 회원들을 독려하죠.” 우리고장 여성단체인 영
함께하는 세상
안경애 기자
2011.10.21 16:09
-
선비골 전통시장에서 ‘민물고기 건강원’을 운영하는 쌍둥이 미나, 민서 아빠 박준형(30.선비골 전통시장내)씨는 요즈음 입이 귀에 걸렸다. “이제 민물고기 일도 괜찮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결혼해서 이렇게 한 번에 예쁜 딸 둘이나 봤는데 좋죠.”라며 입을 못 다문다. 박 씨는 선비골 전통시장에서 부지런하고 성실한 젊
함께하는 세상
안경애 기자
2011.10.15 22:33
-
“청년학교 초창기 멤버예요. 보훈회관 지하에 있는 영주청년학교는 1999년에 개교했거든요. 초대 김석일 교장선생님이시고 제가 2대가 되네요. 교감은 선영여고 재직하고 계시는 이만교 선생님이 맡고 계세요. 현재 청년학교 운영위원장은 기독병원 서현제님이 맡고 계시고 초창기 운영위원님들이 대부분 그대로 계세요. 다 봉사하시는 분들이라 다른 지역으로 가
함께하는 세상
안경애 기자
2011.10.10 16:10
-
“10월 8일이 모교 체육대회입니다. 영광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립니다. 영광중학교총동창회가 6여 년간 침체되어 있었는데 영광중학교 박운서 교장, 서울 남문식, 대구 한상웅, 영주자동차학원 김유석 원장 등 동기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회장을 맡게 됐습니다. 영광중학교 2회 총동창회 체육대회 때에는 동문들 한 1천여명이 모였었어요. 이번 동창회체육대회에
함께하는 세상
안경애 기자
2011.10.10 11:49
-
“극단 워크샵 동기예요. 첫 눈에 반했죠. 긴 생머리를 하고 빨간 자켓에 청바지를 입었었어요.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연극인 김주영(43.가흥동)씨가 곁에 있는 연극인 아내 안미영(39.가흥동)씨를 바라보면서 한 말이다. 현재는 동부화재에 근무하고 있지만 당시 중장비 임대업을 하던 김씨는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연극에 단원모집
함께하는 세상
안경애 기자
2011.09.05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