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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사가 주는 작은 영향력 믿어우리 삶 또한 곧 역사임을 기억하자기억은 휘발성이 강하다. 때문에 쉽게 과장되고 쉽게 왜곡될 수 있다. 그러므로 기록은 중요하다. 우리가 가볍게 쓰는 일기에도 숨김과 거짓이 가득하다. 그러니 모두가 알아야 할 사실을 기록하는 일은 그 무게가 얼마나 중할까.백암 박은식 선생은 『한국통사』에서 “역사는 신(神), 나라는 형(形)”이라 했다. 옛사람들이 이르기를 나라는 멸할 수 있으나, 역사는 멸할 수 없다고 했다. 대개 나라는 형체와 같고, 역사는 정신과 같은 탓이다.모든 나라가 그렇듯 우리나라도 세월이
우리동네 영주人터뷰
표서우 기자
2024.04.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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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 정도전. 많은 사람이 안다. 연속극의 영향이다. 삼봉 정도전을 연구하는 단체들도 생겼다. 그의 고향 영주시에는 삼봉연구원이 지난해 사단법인으로 창립됐다.의외로 젊은이들은 삼봉 정도전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TV사극에 나오는 사람의 하나로 아는 사례가 많다. 일세(一世. 온 세상)의 풍운아로 새로운 나라를 설계하고 그 정착에 치열한 삶을 산 그였지만 권력 게임에서 진 사람 정도로 기억하는 사람도 많다.회헌 안향으로부터 시작, 삼봉 정도전에 이르러 시스템으로 구축된 패러다임조선왕조는 500년을 지속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볼 때
기획·특집
영주시민신문
2024.04.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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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험 권민준(영주중앙초등학교 4학년) 수학 시험 보는 날심장이 두근두근 친구가 채점할 때심장이 콩닥콩닥다리는 덜덜덜덜 결과는90점! 날아갈 것 같다! 〈시험〉이란 주제로 영주시가 주최하고 아동문학소백동회가 주관한 ‘글나라 동심여행’에서 뽑힌 4학년 권민준 학생이 쓴 4연 8행의 간단명료한 아동시입니다.여러분, 우리는 시험을 자주 보게 됩니다.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어떤 자격증 같은 것을 받으려고 해도 반드시 시험을 치르게 되지요. 이 학생은 학교에서 시험을 쳐서 친구들과 서로 시험지를 바꾸어 채점을 하나 봅니다. 이 아동
글나라 동심여행
영주시민신문
2024.04.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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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멸(地域消滅)이라는 말이 화두(話頭)로 떠오른 지 꽤 여러 해가 지났으나 여전히 이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 방안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어서 지방에 사는 사람들의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대체로 두 가지 측면에서 이 문제를 짚어보고자 한다. 하나는 고향을 떠난 이향인(離鄕人) 내지는 출향인(出鄕人)들의 귀향(歸鄕)에 해당하는 측면이고 다른 하나는 지방이 고향이 아닌 사람들의 귀촌(歸村)에 관한 측면이다.먼저 귀향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자. 올해로 제5회를 맞는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행사가 지난 4월 13일 금요일 경복궁을 출
시민칼럼
영주시민신문
2024.04.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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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이은실 할머니는 집 밖으로 나오면바보가 된다핸드폰으로 길 찾는 법도 모르고무인판매기 앞에선항상 사람을 부른다 암만 해봐도 모르겠다며깔깔 웃는 할머니 살기 참 편해졌네세상 참 좋아졌네 거짓말!하나도 안 편하면서하나도 안 좋으면서 -서투른 강점(强點)‘비루빡(벽)에 똥칠할 때까지 살지도 않았는데, 비루빡이 밥해 주는 것까지 보네! 이 무신 일이고?’ 전기밥솥이 처음 나왔을 때 할머니가 했던 말입니다. 보리 찧기부터 평생을 두 손, 두 발로만 먹거리를 장만했던 할머니는, 정작 그 좋다는 밥솥 한 번 사용해보지 못하고 돌아가셨지만
김경미 시인의 시영아영
영주시민신문
2024.04.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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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자! 독서 마라톤 대회 강태희 (영주남부초등학교 2학년) 호찬이에게안녕? 나는 태희라고 해.호찬아, 네가 이어달리기 할 때 너무 느리게 달려서 민식이와 친구들이 놀렸지?그래서 너에게 “느림보 거북이”라는 별명도 생겼고... 호찬아, 너는 그런 별명이 생겼을 때 진짜 속상했겠다. 나도 너처럼 달리기가 느린데 친구들한테 놀림 받고 기분 나쁜 별명이 생기면 엄청 속상하고 화날 것 같아.그리고 네가 “토끼와 거북이” 동화책을 많이 읽어서 그 동화에 나오는 거북이 코치도 만났지. 거북이 코치는 너와 꿈터 도서관에 가서
오피니언
영주시민신문
2024.04.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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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에너지효율(난방)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 130가구에 단열·창호공사 와 노후 보일러 교체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개선사업은 한국에너지재단에서 추진하는 국비지원사업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의 벽체 단열, 창호공사, 노후보일러 교체 등 가구당 최대 330만 원을 전액 무상 지원해 에너지 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저소득가구이며, 주거급여 자가가구, 공공임대 등 공공 소유주택 거주 가구, 최근 2년 이내 지원 이력이 있는 가구, 무허가주택 가구 등
사회·행정
우성용 기자
2024.04.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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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도시민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매년 분양하고 있는 3평 남짓의 도시텃밭이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농업의 사회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음은 물론 도심 속 치유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도시텃밭은 올해 개인 392세대, 단체 12개소가 신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시는 가족 수가 많은 226세대와 어린이집, 학생, 사회복지설 등 단체 12개소를 우선 선정해 20일 도시텃밭을 개장했다. 지난해에는 일반가정 220세대와 단체 9개소에 분양해 운영됐다.2015년부터 아지동 소백산귀농드림타운
농업·경제
윤애옥 기자
2024.04.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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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령 터널(부석 터널)이 임시 개통되었다. 콩세계과학관 앞에서 남대리까지 불과 몇 분이 걸리지 않았다. 가파른 마구령을 넘을 때를 생각하면 정말이지 상상치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마구령 터널을 지나 김삿갓문학관까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할 수 있었다. 부석사를 지척에 둔 영주로서는 또 한 번의 도전과 기회의 시간이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마구령을 넘으며 고생을 해본 필자로서는 마구령 터널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꽤 오래전에 지금은 폐교가 된 마락분교에서 청소년 관련 집회를 가진 적이 있다. 극기 훈련을 한답시고 단산 좌
김신중의 영주 톺아보기
영주시민신문
2024.04.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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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빠지게’는 ‘아주 힘이 들다’라는 뜻이다.예시) 아이고 디다, 새빠지게 청소했네아이고 피곤하다. 너무 힘들게 청소했네.
영주사투리
영주시민신문
2024.04.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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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진종일 봄비가 내렸다. 창가에 앉아 조곤조곤 내리는 봄비를 한참이나 내다보고 앉아 있었다. 창밖 뜰의 산수유며 매화나무는 꽃잎들을 떨어트린 지 오래고 목련도 흔적도 없이 사라져 꽃들과 헤어진 빈 가지로만 봄비에 흥건히 젖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저편 냇둑 옆의 화사한 붉음이 눈에 들어왔다.빗줄기로도 비안개로도 지우거나 뭉갤 수 없는 환한 붉음이었다. 우산을 받고 길을 나섰다. 거기 냇둑에 붉게 활짝 만개한 복사꽃 무리들이 비에 젖고 있었다. 우산을 팽개치고 비를 맞으면서 다가가 전화기로 사진부터 찍지 않을 수 없게 하는 가
최대봉의 교양어 사전
영주시민신문
2024.04.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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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보건소가 지난 18일 시장실에서 공중보건의사 5명(신규 3명, 전입 2명)에 대한 배치 신고식을 가졌다.이날 배치 신고를 마친 공중보건의사는 전문의 2명, 일반의 1명, 한의사 2명이다. 앞서 이들은 지역 특성, 공공의료의 역할, 복무지침 등의 직무교육을 받은 후 지난 15일 보건소 1명과 보건지소 4명에 배치됐다.최근 의료대란으로 보건소는 공중보건의사 3명을 의료기관으로 파견했다. 시는 이로 인한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소당 주 2∼3회 순회진료를 진행할 계획이다.박남서 시장은 “전국적으로 공중보건의사가 줄고, 공중보건
사회·행정
윤애옥 기자
2024.04.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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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20일 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실에서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한 ‘2024년 아동참여위원회 발대식과 아동권리교육’을 가졌다.아동참여위원회는 유엔아동권리협약 4대 기본권 중 하나인 참여권을 보장하고 아동 관련 정책에 아동의 의견을 직접 반영해 아동 권리를 증진하고자 운영하는 아동참여기구이다.이날 행사는 아동참여위원과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아동참여위원 위촉장 수여 △활동 다짐문 낭독 △오리엔테이션(자기소개, 프로그램 운영 계획 등) △아동권리교육 △모둠활동 순서로 진행됐다.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제4기
교육·문화
오공환 기자
2024.04.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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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결산검사위원회가 19일 내실있는 ‘2023회계연도 결산 검사’를 위해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장 방문을 가졌다.이날 위원들은 지역의 새로운 관광 거점이 될 영주댐의 주요사업지인 △용마루 공원 △영주 어드벤쳐캐슬 △영주호 오토캠핑장을 차례로 방문했다.사업부서장으로부터 시설현황과 운영방안 등에 대해 보고받고, 관련 법령에 따라 사업이 적절하게 집행됐는지 검사했다. 이어 사업 현장별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이상근 대표위원은 “주요 사업 현장 방문을 통해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사업추진의 성과를 점검했다”며
사회·행정
오공환 기자
2024.04.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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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다음달 18일 서천둔치 아이! 신나 강바람놀이터에서 열리는 ‘아이! 신나 페스티벌’의 명랑골든벨을 참가할 초중학생을 모집한다.‘명랑골든벨’은 시가 마련한 사계절 테마가 있는 ‘아이! 신나 페스티벌’의 첫 번째 봄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서천변의 쾌적한 환경에 조성된 아이! 신나 강바람놀이터와 실내놀이터를 활용해 아동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놀이축제로 전국 초중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초·중등부 명랑골든벨을 비롯 ▲명랑레크리에이션과 축하공연 ▲캐릭터 부채 만들기 및 타투 스티커 체험 ▲힐리와 함께 사
교육·문화
이영선 기자
2024.04.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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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영주시민회관에서 경희대 경영대학원 김상균 교수를 초청해 ‘AI X 인간지능의 시대’라는 주제로 4월 영주인성아카데미를 연다.인지과학자 김상균 교수는 베스트셀러 △메타버스(2020)를 비롯해 △게임인류(2021) △초인류(2023) 등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급격한 전환기를 맞이한 인류의 미래에 관해 많은 저서를 발간했다. 이와 함께 EBS 특집다큐 ‘게임의 법칙’, tvN STORY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등의 방송에도 출연한 바 있다.이번 강연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새롭게 진화할 인류의 미래에
교육·문화
윤애옥 기자
2024.04.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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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는 오는 22일부터 6월 29일까지 관내 1만 460농가에 상반기 농어민수당 31억 3천800만 원을 지급한다.농어민수당은 농어업과 농어촌이 가지는 공익적가치를 유지 증진하고 있는 농어민에게 수당을 지급해 지속가능한 농어업 환경을 조성하고자 경북도가 2022년부터 시행하는 사업이다.지급대상은 2022년 12월 31일부터 현재까지 경북 도내에 주소를 두고 경영체를 등록해 계속해서 농업에 종사 중인 경영주이다.상반기 농어민수당은 농가별 30만 원씩 영주사랑상품권으로 신청 시 선택한 농협에서 지급한다. 농어민수당으로 지급된 상품권은
농업·경제
이영선 기자
2024.04.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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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19일 영주상공회의소에서 ‘야간경관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 및 주민설명회’를 열었다.‘영주시 야간경관계획 수립 용역’은 구도심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어두운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체계적이고 통일성 있는 야간경관 가이드라인(지침)을 마련하고 야경 명소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시에 따르면 야간경관계획은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이날 중간보고 및 주민설명회는 송호준 부시장, 영주시의회 의원, 관련 부서
사회·행정
우성용 기자
2024.04.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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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서 시장이 오는 20일부터 10일간 미국·캐나다 순방길에 오른다. 농특산품 판촉행사와 한국으로 돌아오려는 역이민자 사업 협의 등을 위해서이다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방문 첫날인 21일 뉴욕 하인리히 파크(The High Line)를 방문해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답사한다. 하인리히 파크는 맨해튼 서쪽 허드슨강을 따라 과거 버려진 상업용 철도를 리모델링해 만든 공원으로 연간 80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폐산업시설 활용 우수사례이다.22일에는 재미 교포들이 살던 환경과 문화를 재현하는 ‘영주 K-글로벌빌리지 사업’에 대해 전 미주한인부동
사회·행정
오공환 기자
2024.04.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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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사과 생산량은 39만 4천428톤이다. 전년도인 2022년 56만 6천41톤에 비해 30.3%나 급감한 것이다. 이처럼 생산량이 급감한 원인은 봄철 개화기 저온과 수확기 우박피해, 잦은 강우로 인해 탄저병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농정당국의 판단이다. 이와 더불어 과수화상병도 지난해 전국적으로 162농가 69.8㏊에서 발생해 생산량 감소에 한몫했다.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이 17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에서 지난해 이상기후에 따른 사과 생산량 급감과 기후변화로 사과 재배 적지 북상, 화상병 확산 방지
농업·경제
오공환 기자
2024.04.19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