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서예대전에서 영주서예학원을 운영하는 이순옥씨(41세)가 대상을 차지했다. 서예학원 앞에는 많은 축하 화분이 마치 꽃집인 양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 축하합니다." " 감사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문화 행사장에서 자주 마주치곤 하던 박기진씨(영주서예학원장)가 먼저 반겨준다. 이순옥씨와 박기진씨는 부부다. 부창부수(夫唱婦隨)라는 말이 딱 맞는 그런
배우지 못한 서러움이 배고픈 서러움보다 더 시리고 아파 골 깊은 가슴이랑에 배움의 꿈을 심는다. 야학(夜學) 한 순례(영주청년학교) 영주청년학교 18명의 졸업생 중 야학(夜學) 2년 만에 고입,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한 억척같은 아줌마 배기연(49세)씨를 만났다.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그녀의 인상은 참 순해 보였다. 밝은 색 하의에 푸른 상
‘음악은 만국 공통어다’ 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지난 5월16일 영주시민 회관에서는 영주팝스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가 있었다.70ㅡ80년대를 풍미한 추억의 팝들과 왕가위의 영화음악으로 잘 알려진 california dreaming, 그리고 성악곡으로 교과서에도 나오는 'O sole mio, 무정한 마음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주옥같은 곡들이 때 맞추어 내
“나도 커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해보리라 꿈궜죠”큰형님 중고 만도린 사준 것이 계기돼 음악활동 시작-.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필자는 예술인이나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이 퉁퉁하게 살이 쪘다면 의심부터 하고 만다. 시인 맞어? 예술가 맞어? 말도 안 되는 억지라고 면박을 줘도 할 수 없다. 다행히(?) 전규일씨(45세) 그는 자그마한 키에 마른 체형의 소유
흔히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한다. 그러나 통계에 의하면 가을에 제일 독서를 안 한다고 한다. 계절에 관계없이 독서를 권장하며 독서지도에 열정을 받치는 지역독서 운동가가 있다. 그가 권화빈씨다. 그는 현재 "씨알 어머니 독서회" 대표로 “씨알 어머니 독서지도교실" 지도 강사를 맡고 있다. "어머니가 제대로 알고 있어야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책읽기 교육을
"한국 골프계에 우뚝 설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래요"지난달 30일 대구CC에서 개최된 경북도지사배 골프대회에 최연소 선수로 참가한 경북 골프의 꿈나무 권기봉군(10.영주남부3).아버지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아 PGA골프 아카데미에서 하루 10시간씩(동계훈련 뉴질랜드) 맹훈련을 받은 권 군은 초등부 전국 대회에 출전하면서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
사회복지법인 보육시설(영아전담) 사랑어린이집이 영주에서 문을 열었다. "사설이 아닌 사회복지법인 영아전담 보육시설은 경북에서도 유일합니다.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라고 안기대씨(56세)는 밝힌다. 시내에서도 멀지 않는 거리에 이만한 자연환경을 찾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영주중학교 뒤 현재 짓고 있는 청구와 세영 아파트 길 건너편
바야흐로 행사가 많은 철(季節)이다. 소백산 철쭉제, 예술제 그리고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우리 옛말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훌륭한 행사도 알려야 한다. 널리 알려서 많은 사람이 봐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집안잔치로 끝나고 만다. 이 일에 묵묵히 앞장서 온 사람 중에 그린인테리어 강순구(38세) 사장이
오거리 주택은행 앞에 가면 음악이 있다. 그리고 서라벌 음악사가 있다. 서라벌 레코드사로 출발한 서라벌 음악사는 박인희, 양희은, 트윈폴리오(송창식, 윤현주, 김세환)의 통기타 가수들이 한참 뜰 때인 80년도 당시 현 태극당 옆에 조그맣게 자리했다. 태극당이 규모를 확장하면서 서라벌 음악사는 현재의 자리로 옮겨왔다. “태극당 옆에서 2평 남짓하게 레코드사
최근 지역 인사가 제2기 전국 23개 농업관련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전국농민단체협의회 회장으로 뽑혀 화제가 되고 있다.그 주인공은 바로 지역인사로서 한국농촌지도자 중앙회장과 ABS농어민방송 대표이사를 맡아 이끌고 있는 박병국 회장.박 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시 서초구 양돈협회 사무실에서 전국농민단체 협의회 소속 23개 단체장 중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10
프로는 아름답다 라는 말이 있다. 어떤 업종에 한눈팔지 않고 10년 이상 종사했다면 그 업은 천직이고 그 업에 종사하는 자는 분명 프로일 것이다. 영주에서 가장 번화가인 랜드로바 앞 일명 떡볶기 골목 앞 2층에는 이.미용계의 프로 임옥란씨(45세)의 헤어샵 퀸이 자리잡고 있다. 처음에는 2.3층을 헤어샵으로 쓸 계획이었으나 경기불황으로 2층만 샵으로 사용하
"IMF 이후 부도가 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김치로 다시 일어섰습니다"김치제조업체인 근화식품이 농산물 생산수출이 우수한 생산자나 생산업체를 포상하는 제1회 경상북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농수산물 50만불탑 수상업체로 선정됐다.근화식품은 김치류 제조업체로 '조가명품김치'란 브랜드 안에 생산자를 표시해 일본시장에 진출 지난해 총 371톤을 수출해 54
영주경찰서 교통지도계 김돈웅 경사(40)가 제36회 청룡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상식과 함께 일계급 특진의 영광을 안았다. 김 경사는 지난 2000년 4월24일 영주시 가흥동 국도에서 교통단속 현장에서 갑자기 돌진하는 차량에 치일 뻔한 3명의 시민을 밀치고 자신은 미처 피하지 못해 양쪽 다리가 부서지는 골절상을 입는 희생정
"한때 어두운 길을 걸었으나 지금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이는 10년 가까이 조선일보 영주지국을 운영하고 있는 조봉현씨(45.영주신문협회장)의 말이다. 조씨는 늦게나마 생활이 정착돼 남을 도우면서 살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이면 다행일 것이라며 어두운데 있는 사람들을 밝은데로 인도해주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는 삶을 살고 있다.그냥 원
▶봉사는 마음의 풍족을 주는 것“봉사라는 것은 내가 희생하더라도 남을 돕는 것이고 물질적인 것보다도 마음의 풍족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는 최근 영주소방서 의용소방대 영주연합회장에 피선된 전하서 회장(56.영주의용소방대장)의 말이다. 의용소방대 시부는 대원이 60명이고 각 10개 읍.면부는 모두 30명씩의 대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조직이다.“나이 마흔
“전통적인 유교문화와 불교문화가 살아있고 우리의 전통문화와 문화재가 살아 숨쉬는 이 지역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고객중심적 체험관광이 되도록 운영할 생각입니다”이는 봉현면 노좌리에 위치한 구 봉현남부초교를 청소년 수련시설로 허가 받아 시설을 설치 중인 이진선씨(여.44)의 말이다. 지난해 교육청으로부터 매입한 이곳은 380여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지역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는 지난 22일 영주JC 특우회 제23대 회장에 취임한 장찬식 회장(48.랜드로바 운영)의 취임소감이다.신임 장 회장은 “영주JC 현역회원들의 사업을 보조하고 조언해 주는 특우회의 역할 외에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조직으로 거듭나는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이
영주시청 개청 이래 첫 여성 동장이 탄생했다. 영주시는 8일 하망동장에 강인숙(46) 종합민원처리과장을 전보 임용했다. 여성동장의 임명은 마을일을 돌보는 특성상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드문 사례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으로 주민화합과 여성의 사회참여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임 강 동장은 지난 77년 영주군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부녀복지계장,
“지역 볼링인구는 대략 2만5천명에 이르지만 아직까지 학교 체육의 지원기반이 없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영주시 볼링협회 최영섭 회장(40)은 “지역볼링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그 뿌리부터 튼튼해야 한다"며 볼링꿈나무인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최 회장은 “현재 우리지역에 학생부로는 4년 전에 창립된 동산여전고 볼링부가 유일하다"고 말하고 “이들 학생들이 지
소백산의 관문인 영주경찰서 죽령초소에는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교육과 사고 때 응급처치를 직접 해주는 '포돌이 간호사'가 있어 등산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영주경찰서 죽령초소 송진욱 경장(32)은 연 16만여명의 등산객과 관광객이 통과하는 이곳에 근무하면서 등산객의 안전한 산행과 사고 때 응급처치를 위해 초소 내에 구급약을 항상 준비해 두고 만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