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장선생님 멋있어요. 화가세요.' '기숙사에 오셔서 특강도 해주시구요. 인기 짱이예요.' 영주여고 본관 앞에 서있던 학생들에게 교장선생님을 뵈러 왔다고 교장실을 물으니 안내를 해주며 묻지도 않는 말을 신이 나서 한다. 반갑게 맞아 주는 김종한 교장(58)의 책상 뒤 벽면에는 역대 교장들의 함자가 적혀져 있다. 김 교장은 24대 영주여고교장이다.
"대학 때 같이 학생 운동하던 친구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 친구의 권유로 러시아 볼고그라드 '고려인축제'에 초청돼 장승을 세우고 왔습니다" 멀리 러시아 볼고그라드에서 소수민족으로 어려움 속에 살아가는 고려인들의 유일한 축제인 '고려인 축제' 가 지난 10월 14일 열렸다. 향토 장승 조각가로 널리알려져 있
"전시회 끝내고 장가 갈 겁니다."이산에서 도자기를 굽는 노총각이 장가를 간단다.도예가 권오진씨(32세)는 우리지역의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는 충청도 총각이다. "영주에 일가 친척 하나 없어요. 그냥 고등학교 때 우연히 한 번 왔다가 이 곳이 좋아서 대학도 도예과가 있는 인근 대학으로 왔습니다. 특히 무섬이 좋아요." 라는
장호배주니어대회서 고교선수 모두 꺾고 우승'제2의 이형택'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임용규(15세. 상망동)선수가 드디어 큰일을 했다. 지난 21일 중구 장충동 장충테니스코트에서 막을 내린 제50회 장호배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고교생 형들을 전부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그를 찾아간 영주시민체육센타 테니스코트에는 임형규선수가 그의 아버지 임병
산삼에 미쳐 산에 사는 사나이 안대영씨(48).. 안사장은 중학교 2학년때 부터 산삼의 매력에 빠져 정규 교육에는 흥미를 잃었고 고등학교 2학년에는 아예 학교를 자퇴.. 산삼 장사로 나섰다, 안사장은 전국을 떠돌면서도 산삼을 직접 길러 팔겠다는 집념의 결과, 현재 "산하산삼"이라는 상호 아래 부석면 임곡5리 사그레이골 인근 백여만평의 산에
"이번에 출품한 작품은 '옛 기와 무늬를 이용한 한지 소품과 장신구'인데요. 와당을 이용한 탁상시계와 메모꽂이, 열쇠고리, 팬던트 등입니다. 앞으로 작품 열심히 하고 또 배우고자 하는 분들에게 최선을 다해 가르쳐 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최근 열린 제10회 경북관광 기념품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영지공방’의 박은선씨(33)의 수상소감이다. 우리 시에서
‘웃으면 복이와요’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우리가 ‘웃음’하면 떠오르는 말들이다. 최근에는 '웃어요. 웃어봐요. 모든 일 잊고서~'라고 시작하는 가요도 유행하고 있다.아리스토텔레스는 일찍이 인간을 '웃는 동물'로 규정하고 '웃음이야말로 호모사피엔스(인간)와 짐승을 구분 짓는 중요한 단서'라고 설파하면서 '인간만이 다양한 웃음을 표현할 줄 아는 존재'
5.31지방 선거 당시 가장 바쁜 곳이 어딜까? 선거홍보물을 제작하는 인쇄소도 분주한 곳 중에 하나임이 틀림없다. 그리고 전국모임이며 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는 시민모임으로 바른선거 시민모임도 선거 때가 가장 바쁠 때이다. 현재 시의회가 자리잡고 있는 옛 영주군청 앞 골목(법무사 골목)에 ‘서림사’라는 출판.인쇄소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22일 영주YMCA 구화자(42) 사무총장을 만나러 가는 길은 비가 오다가 볕이 들다가 오락가락했다. 옛사람들은 이런 날씨를 보고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 했다. 왜 그랬을까?"선생님요. 우리 아~들(애들) 여기 데리고 오면 공부 가르쳐 준다고 해서 내가 데리고 왔니더" YMCA 문을 밀고 들어서니 어떤 할머니께서 초등학교 3~4학년 돼 보이는 남자애를
지난 8일 발표된 2006년 제1회 고등학교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가운데 전국 최고령으로 합격한 분이 우리 지역 출신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산면 원리에 사시는 권춘식(78) 할아버지가 바로 그 분이다. 권 할아버지는 20평 남짓한 집에서 홀로 살고 계신다. "4년 전 집사람이 심근경색으로 저 세상으로 떠났어요. 가슴이 답답하다고 해 병원에 입원했는데
언제 이것들이 이렇게 피었을까? 그를 만나러 가는 길가 군데군데 노란 개나리가 무더기로 피어난 것이 이제 새삼 눈에 든다.김인순씨, 그는 현재 풍기진생영농조합법인 대표다. 풍기진생영농조합은 풍기소방서 맞은 편 철로를 건너 인삼 경작이 가장 적합하다는 금계 뜰 앞에 위치해 있다. 풍기진생영농조합은 지난 달 29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인삼류 자체 검사업
요즘 순흥초등학교 동문들은 무척 바쁘다. 오는 4월 7일이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자신들의 모교가 개교 100주년이 되기 때문이다.동문들 중에서도 총동창회를 앞에서 이끌며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권경준 회장(64)은 그 누구보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사람 중 한 사람이다. "4월 7일이 평일이라 멀리 계시는 동문들이 오시기 불편할 것 같아
한국사람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다. 사전에도 없는 '밥심'이란 주식인 쌀로 지은 밥을 먹고사는 우리 민족의 힘의 근원이 밥, 즉 쌀에 있다는 말일 것이다. 우리지역 창진리에서 벼농사를 짓는 김기원씨(46)가 2006년 농업부문 신지식인장에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신지식인장에 선정됐다는 발표는 지난달에 있었구요. 3월 3일 수원농업 연수원에서 신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언어를 사용하고 사고(思考)할 줄 아는 것이다. 사고력이 풍부해지는 것으로 독서 이상은 없을 것이다. 지난 96년 우리 지역에서 최초로 사)한우리 독서문화운동본부 산하 영주지부를 개설하여 독서 문화운동에 앞장선 사람이 김정희씨(48)다. "독서는 인성이 좋아집니다.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깊이가 깊어집니다. 좋은 점이 너무 많습니다.
"목회자로서 당연한 일이고 아직은 부족합니다. 아직도 많은 일들이 남아 있습니다"순흥면 지동리에는 신도 40여명의 조그마한 시골교회 하나가 있다. 바로 대흥교회이다. 이 교회 곽규진 목사(43)는 어려운 시골교회를 이끌면서도 월급까지 털어가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어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곽 목사는 자신의
"축하드립니다."라는 인사에 "예, 감사합니다."라며 짧은 답을 하는 그의 표정에는 순박한 농사꾼의 쑥스러움이 묻어난다. 안정면에서 '네잎 농원'이라는 상호로 인삼농사를 짓는 임용빈씨(54세)는 면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새마을 지도자 영주시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월 25일 새마을 지도자 영주시 협의회 총회가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양보가 있어서
"해병대를 제대한 회원들로 구성된 동호회 성격의 단체를 제가 해병전우회 영주시지회로 창립했어요. 영주 최고의 봉사단체로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 하나로 말입니다. 그동안 해병전우회는 여러 행사에 질서유지 등의 많은 활동을 해왔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노력한 회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조훈(59)씨 하면 많은 사람들이 곧바로 해병전우회를 떠올릴 것이다. 그
"퀼트란 심 넣은 자수’ 또는 ‘솜 넣은 자수’를 뜻합니다. 전체에 심을 넣고 수를 놓아 무늬를 나타내는 잉글리시 퀼팅과 부분적으로 심을 넣어 부풀게 하는 이탈리안 퀼팅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한 땀 한 땀 손으로 만든다는 거죠." 현대플라자 내에서 '퀼트이야기'라는 샵을 운영하는 윤현숙씨(45세)는 영주에서는 처음으로 퀼트를 가르쳤다. 풍기가 고향인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인삼 관련 기계 등 농업기계를 발명해 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장수면 장수농공단지 내 삼생공업 대표 김정호씨(55)가 행정자치부의 특허 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 특허 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삼생공업사 대표 김정호씨 "어서오십시오. 동경(일본)에서 Q-볼링 전시 때문에 다녀오느라 연락을 늦게 받았습니다." 김씨는 최근 일본 동경에서
영재(英材)란 뛰어난 재능이나 지능, 또는 그런 지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영주중앙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권혜진양이 최근 치러진 2005년 제154회 TOELC에서 990점 만점에 940점을 획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반 성인들도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든 토익에서 권양은 듣기부문(L/C)에서 495점 만점, 읽기부문(R/C)에서 495점 만점에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