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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사가 주는 작은 영향력 믿어우리 삶 또한 곧 역사임을 기억하자기억은 휘발성이 강하다. 때문에 쉽게 과장되고 쉽게 왜곡될 수 있다. 그러므로 기록은 중요하다. 우리가 가볍게 쓰는 일기에도 숨김과 거짓이 가득하다. 그러니 모두가 알아야 할 사실을 기록하는 일은 그 무게가 얼마나 중할까.백암 박은식 선생은 『한국통사』에서 “역사는 신(神), 나라는 형(形)”이라 했다. 옛사람들이 이르기를 나라는 멸할 수 있으나, 역사는 멸할 수 없다고 했다. 대개 나라는 형체와 같고, 역사는 정신과 같은 탓이다.모든 나라가 그렇듯 우리나라도 세월이
우리동네 영주人터뷰
표서우 기자
2024.04.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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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직접 이끼 재배하는 농장 설립환경 회복과 마을 발전의 미래 이끼로 승부코로나19가 막대한 피해와 혼란으로 전 세계를 뒤흔들다 마침내 지난해 공식적으로 종식됐다. 2020년 1월 코로나19 국내 발생 3년 4개월 만이다. 우리는 이제야 완전히 회복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팬데믹은 세계적으로 미치는 사회적, 경제적 영향도 막대해 대공황 이후 가장 큰 불경기라고 평가받는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답답한 일상에서 탁 트인 숨을 쉬기 위해 ‘반려식물’이 유행하는 안타까운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반려식물’이 시사하는 바
우리동네 영주人터뷰
표서우 기자
2024.04.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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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지방 중소 도시처럼 영주도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어 지방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당국이 각종 인구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지금까지의 인구증가 정책이 출산장려와 귀농 귀촌 운동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귀향운동으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절실하다. 고향을 떠나 대도시에 머물고 있는 지역 출향인은 대략 30만 명으로 추정된다.이에 본지는 이들 출향인이 은퇴 후 자신이 평생 직장생활을 하며 쌓아온 경륜을 귀향을 통해 고향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애향인 인터뷰를 마련했다. 이번 애향인 인
출향인
영주시민신문
2024.04.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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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가르치며 자연에게 건강 선물 받고우리고장 관광산업 발전 ‘맨발로’ 다가서다모든 인간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 문명이 시간을 타고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요즘, 우리는 살아있는 자연보다 두꺼운 시멘트로 만들어진 공간 안에서 숨 쉬는 것에 더 익숙해졌다.세워지는 건물이 많아지고, 그 건물이 계속해서 높아질수록 인간은 다시 흙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욕망을 숨길 수 없는 모양이다. 계속해서 거세지는 웰빙 바람이 그것을 명확히 보여준다. 그 웰빙 바람을 한층 더 단단하고 거세게 키우는 것이 있다. 요즘 열풍이라는 ‘맨발걷기’가
우리동네 영주人터뷰
표서우 기자
2024.04.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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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상공회의소 제21대 회장에 정병대 대창건설(합) 대표(57)가 지난달 9일 취임했다. 영주상의는 앞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참석의원 만장일치로 정 대표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신임 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물가‧저성장이라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제21대 회장으로 추대된 것에 무한한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임기 동안 상공인들의 권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역 상공계를 이끌 정병대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영주상공회의소가 곧 경제다’ 라는 사명감으로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호
기획 인터뷰
오공환 기자
2024.04.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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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딸, 이준아! ♥ 이준아.건강하고 너무 예쁘게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너무 고마워^^ 항상 건강하게 자라렴♡♡ -엄마 아빠가- 엄마 김아영 아빠 김상봉아기 김이준(영주2동)
영주희망알림방
영주시민신문
2024.04.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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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선생님’은 어르신 복지 전문인력건강과 복지 모두 챙기는 책임감 ‘충만’봄이 오는 소리로 소란스러운 요즘, 우리 고장 곳곳에도 꽃이 피고 있다. 특히 다시 피는 꽃들의 웃음소리가 밝다. 흔히 봄은 시작으로, 겨울은 끝으로 비유된다. 그러나 계절은 반드시 돌아온다. 계절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자연의 이치를 피할 수 없다. 인생이라는 긴 사계절을 보내고 다시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노년이 있다. 그리고 그 봄을 이끄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행복선생님’이라고 부른다.‘행복선생님’이 뭐냐면요‘경로당 행복선생님’은 초고령화
우리동네 영주人터뷰
표서우 기자
2024.03.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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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지방 중소 도시처럼 영주도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어 지방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당국이 각종 인구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지금까지의 인구증가 정책이 출산장려와 귀농 귀촌 운동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귀향운동으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절실하다. 고향을 떠나 대도시에 머물고 있는 지역 출향인은 대략 30만 명으로 추정된다.이에 본지는 이들 출향인이 은퇴 후 자신이 평생 직장생활을 하며 쌓아온 경륜을 귀향을 통해 고향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애향인 인터뷰를 마련했다. 이번 애향인 인
출향인
영주시민신문
2024.03.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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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째 자연보호 활동...봉사활동 ‘마당발’족발과 함께한 봉사 투혼, 안식구 응원 덕분“77년도에 구미 금오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도랑에서 물도 마시고 목욕하던 시절이었죠. 쓰레기가 많이 버려져 있는 모습을 본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쓰레기를 주우며 ‘물도 사 먹는 시대가 온다’고 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웃었습니다. 물값이 휘발윳값보다 비싼 시절이 온다고 했었는데 그때가 바로 지금이네요”사람은 누구나 혼자서는 삶을 영위할 수 없는 존재다. 세상이 중요하다고 목매는 학식·물질·재능·외모 그 어떤 것보다도 ‘진심’이 가장 좋은 재산이
우리동네 영주人터뷰
표서우 기자
2024.03.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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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만끽하는 어르신들인생의 끝까지 살아있는 자부심 느낄 수 있어“사랑하고 일하라. 일하고 사랑하라. 그것이 삶의 전부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의 말이다. 이는 미래를 걱정하면서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에게 종종 던져지는 명언이지만 과거를 보내고 현재에 집중하고 싶은 노년에게 더 큰 울림을 주는 위로와 자존감의 출처이기도 하다.우리 고장 영주에서도 새로운 삶을 열고자 하는 노년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곳이 있다.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는 영주시
우리동네 영주人터뷰
표서우 기자
2024.03.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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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지방 중소 도시처럼 영주도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어 지방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당국이 각종 인구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지금까지의 인구증가 정책이 출산장려와 귀농 귀촌 운동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귀향운동으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절실하다. 고향을 떠나 대도시에 머물고 있는 지역 출향인은 대략 30만 명으로 추정된다.이에 본지는 이들 출향인이 은퇴 후 자신이 평생 직장생활을 하며 쌓아온 경륜을 귀향을 통해 고향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애향인 인터뷰를 마련했다. 이번 애향인 인
출향인
영주시민신문
2024.03.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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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자전거 관련 제도와 시설 확중 시책 제안손 뻗을 수 있는 곳엔 무엇이든 도움 주고 싶어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영주서부초등학교 근처 길목에 자전거 가게 하나가 자리 잡고 있다. 자전거들이 촘촘하게 세워진 입구의 가게 문을 열자, 자전거를 향한 사랑이 가득 쏟아졌다. 우연히 접한 자전거의 매력에 푹 빠져 영주시자전거연맹 회장과 경북자전거연맹 부회장까지 역임했던 강충구(62) 씨가 환하게 웃으며 반긴다. 가게 곳곳엔 자전거와 함께 한 시간을 기록한 사진이 가득하다.우연한 계기로 자전거의 매력 발견우리고장 영주에서 나고 자란 강 회
우리동네 영주人터뷰
표서우 기자
2024.03.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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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파동이 길게 이어지면서 한우 농가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제11대 영주시 한우협회 신임 박찬욱(48) 지부장의 말이다.2021년 말부터 시작된 소값 폭락사태를 맞으면서 지금은 파동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는 그는 “현재 356만 마리가 넘어서고 있어 파동의 길이를 더하고 있다”며 “내후년은 돼야 소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신임 박 지부장은 “한우산업은 농촌경제를 좌우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농촌경제의 3대 축”이라며 “소값이 폭락해도 소를 사육하겠다는 젊은 후계자가 줄을 서고 있지만 한우 사육은 초
이사람
김이환 기자
2024.03.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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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사랑스러운 토끼 바니야♥ 민재야 안녕? 엄마 아빠야~열달동안 얼굴 한번 보여주지 않고 뱃속에 있다가 어느날 엄마아빠한테뿅 나타나서 얼떨떨하고 실감이 안났지! 엄마아빠는 우리 민재가 어떻게 생겼을까?태어날 날만 기다리며 매일매일 설렘 가득이었어. 이렇게 예쁘게 태어나서 벌써 50일이 되었네.맘마도 잘 먹고 무럭무럭 잘 자라줘서 엄마아빠는 너무 너무 고맙고 대견해 ♥ 우리 민재 항상 바르고 사랑받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엄마아빠가 많이 노력할게!우리 세가족 행복하자! 온 우주가 너를 사랑해~♥ 엄마 배주영 아빠 강병주아기 강민재(가
영주희망알림방
영주시민신문
2024.03.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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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질서, 화합’을 3대 이념으로 삼고 있는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국민의 정신운동을 선도하는 국민운동단체입니다. 이름에 걸맞는 봉사활동으로 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단체로 이끌어 가겠습니다”지난 20일 열린 (사)바르게살기운동영주시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12대 회장에 선출된 박용성(66)신임회장의 포부다. 현재 소백산관광 대표로 재직 중인 박 신임회장은 오계초 총동창회 회장과 영주고 총동창회 회장, 경북불교대학 총동창회 회장, 영주불교신행단체협의회 회장 등 지역사회 다방면을 고루 거친 지도자로 평생을 관광업계에
이사람
김이환 기자
2024.02.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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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영주 이산면 석포1리 출신인 김두규 변리사(51)가 6천5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대한변리사회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대한변리사회는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63회 정기총회를 갖고 회장 선거를 통해 제43대 회장에 김두규 변리사를 선출했다. 모두 4명이 출마한 가운데 회원들의 직접 투표로 진행된 이날 선거에서 김 변리사는 전체 투표수 1천56표 가운데 419표(39.6%)를 얻었다. 대한변리사회가 설립(1946년)된 지 78년 만에 처음으로 사내 변리사의 회장직 선출이다. 공식 취임은 내달 1일이고
출향인
오공환 기자
2024.02.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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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지방 중소 도시처럼 영주도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어 지방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당국이 각종 인구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지금까지의 인구증가 정책이 출산장려와 귀농 귀촌 운동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귀향운동으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절실하다. 고향을 떠나 대도시에 머물고 있는 지역 출향인은 대략 30만 명으로 추정된다.이에 본지는 이들 출향인이 은퇴 후 자신이 평생 직장생활을 하며 쌓아온 경륜을 귀향을 통해 고향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애향인 인터뷰를 마련했다. 이번 애향인 인
출향인
영주시민신문
2024.02.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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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내일 역시 청년의 책임입니다. 청년이 사라진 자리에 중장년이 자리를 메우고 있으니 문제지요”지난 1월 말 제12대 단산면 발전협의회장에 취임한 홍기동 회장의 말이다.직장생활을 하면서도 10여 년간이나 새마을 지도자 활동을 하면서 사회생활을 배웠고 협의회장까지 오른 그는 28년간이나 다니던 직장을 정년퇴직하면서 4년 차 구구3리 이장을 맡고 있다. 새마을 지도자 시절엔 65가구가 형제처럼 살아가던 구구3리가 지금은 33가구가 살아가는 작은마을로 변모했고 독거세대와 빈집들이 늘어나면서 상주인구는 1/3로 떨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이사람
김이환 기자
2024.02.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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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0여 명이 사망을 하는데 비해 새롭게 태어나는 아이들은 한 명도 없으니 사회구성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어요”지난 1월 단산면이장협의회장에 취임한 허익정(68) 회장의 말이다. 소백산을 병풍 삼아 정남향으로 위치한 단산면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소백산 자락에는 과수산업이 발달하고 남으로는 기름진 평야가 있어 예로부터 사람이 살기 좋은 고장이다.하지만 젊은이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유명세를 타고 전국시장을 누비던 단산 포도도 시들어지고 소백산 자락을 거점으로 주민들의 절대 소득으로 자리매김하던 인삼과 사과 역시 명맥만을 이
이사람
김이환 기자
2024.02.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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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극심한 인재 부족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장협의회도 그 사람이 그 사람이고 15개 단체를 이끄는 사람 모두가 그 사람 그 사람들이에요”지난 1월 초 이산면이장협의회장에 취임한 김경식(66) 회장의 일성이다.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10년 이내에 문을 닫는 마을이 속출할 것이라는 그는 농축산물 가격현실화로 농촌에 정착하는 청년들에게도 도시 못지않은 생활을 보장하는 등 국토균형개발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쌀 한 가마에 40년째 10만 원대에 묶여있고 송아지 역시 30년째 100만 원대에 묶여있
이사람
김이환 기자
2024.02.15 14:26